**이에게
결혼 *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해!
여태껏 제대로 된 편지 한번 써보지 않다가
이렇게 내 마음을 글로 전하려니 선뜻 할말이 떠오르지 않는구나...
내가 너무 무심했던 것 같아.
단순히 '미안해, 사랑해' 이 두마디로 모든걸 다 표현할 수 있을까?
돌이켜보면 지난 *년간 정말 열심히 살았지...
그래서 우리가 **이란,
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물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?
앞으로 **이 잘 키워가며 더 열심히, 행복하게, 사랑하며 살아가자....
요즘 많이 힘들지?
가진 것 많지않은 나한테 와서 뭐하나 마음대로 못하는
널 보면서 안타깝고 미안하기도 하고,
나를 믿고 따르는 너한테 고맙기도 하고,
네가 힘들어 할 때마다 나도 마음이 정말 아픈데,
말로 표현 하는게 서툴러서... 앞으로 노력할께.
내가 언제인지 확답을 할 순 없지만...
우리 앞으로 조금만 더 노력하면
네가 원하는 새 집에서 우리 셋이서 오손도손 살아가게 될꺼야.
약속할께.
많이 사랑해~
못난 오빠가
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.